[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 이요원과 라미란이 명세빈의 비밀을 알게 됐다.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4회에서는 복자클럽이 위기를 맞았다.
이날 딸 서연이가 홍도희의 아들 희수를 괴롭혀온 정욱이와 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미숙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숙은 홍도희에게 이 같은 사실을 고백하려했지만 입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고, 서연이와 정욱이가 탄 오토바이가 희수를 칠 뻔하고 지나친 것을 본 복자클럽 멤버들은 경악했다.
깜짝 놀란 홍도희는 아들 희수에게 달려갔고, 정욱이의 오토바이가 쓰러지자 이미숙은 딸 서연이의 이름을 불렀다. 서연이가 희수를 괴롭혔던 정욱이의 무리 중 하나라고 오해를 한 홍도희는 사과하는 이미숙에게 "넌 지금 네 딸은 아무 잘못이 없다고 하고 싶은 거냐. 너랑 정욱 엄마가 다른게 뭐냐. 희수랑 내가 당한 것을 알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냐"라고 소리쳤다.
결국 이미숙은 복자 클럽 탈퇴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화가 난 홍도희 역시 복자클럽을 해체하자며 나섰고, 위기를 느낀 이수겸과 김정혜는 이미숙과 홍도희를 소환했다. 김정혜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서 돈이 없다는 핑계로 김정혜와 홍도희를 불러 들였고, 복자클럽 멤버들은 다시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김정혜는 홍도희와 이미숙에게 "복자클럽 진짜 깰꺼냐"라고 물었고, 이미숙은 "다 내 탓이다"라며 자책했다. 그러자 홍도희는 "네가 뭘. 내가 오바했다. 희수한테 물어보니 정말 아니란다. 내가 괜히 발끈 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김정혜는 "나 사실 홍길동이다. 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고, 언니를 언니라 부르지 못한다. 나 사실 수겸이랑 같은 처지다. 아니다. 수겸이는 엄마 얼굴이라도 알지. 그러니까 깨면 되냐 안돼냐"라고 되물었고, 홍도희와 이미숙은 입을 모아 "안된다"라고 소리쳤다.
김정혜의 말에 홍도희는 "세상 다 가진 줄 알았는데..."라며 안쓰러운 눈빛을 보냈고, 이미숙은 "이제 우리가 정혜씨 언니지 않느냐"라며 그녀를 위로했다. 화해의 시간으로 서로에 대한 오해를 푼 복자클럽은 계속해서 유지될 수 있었지만 다음날 병원에 있는 이미숙의 시어머니 병문안을 갔던 홍도희와 김정혜는 그곳에서 이미숙의 아들 서진이가 유학을 간 것이 아니라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충격에 빠졌다.
다음날, 아침 조깅을 핑계로 모인 복자클럽 멤버들은 "이제 품앗이 아니다. 우리는 이제 한 가족이다. 언니들 복수가 내 복수다"라며 복수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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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