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23 21:26 / 기사수정 2008.11.23 21:26
23일 오후 탄천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북이 성남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준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전북은 전반 29분 두두에 페널티킥 골을 허용해 끌려갔지만, 후반 30분과 연장 9분 터진 최태욱과 루이스의 골을 앞세워 성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극적인 역전승을 이끈 최강희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팀 분위가 좋았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 생각한다. 성남에 승리한 기억도 많아 자신감도 있었다.”며 승리의 요인에 자신감을 꼽았다.
이어 최강희 감독은 "초반에 실점을 했지만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잘 해줘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전북은 오는 26일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준 PO 경기를 치른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울산보다 하루 덜 쉬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체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틀 동안 잘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체력회복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전북은 올 시즌 두 차례 가진 울산과의 경기에서 모두 패한 바 있다. 때문에 준PO 상대인 울산은 부담이 큰 상대이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두 경기에서 우리가 결과적으로는 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그때와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불리한 것은 없다고 본다. 다만, 체력적인 문제가 염려된다. 그 부분이 잘 회복되면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 있는 어조로 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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