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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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재난 영화는 처음"…'지오스톰' 외화 예매율 1위 '흥행 청신호'

기사입력 2017.10.19 14:29 / 기사수정 2017.10.19 14: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지오스톰'(감독 딘 제블린, 대니 캐넌)이 호평 속에 예매 외화 1위, 전체 2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지오스톰'은 실시간 예매율에서 외화 1위, 전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예매점유율과 예매관객수가 늘어나고 있고, 최근 시사를 통해 공개된 후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어 주말 흥행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지오스톰'은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면서 시작된 지구의 대재앙을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가까운 미래에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에 갖가지 자연재해가 속출하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날씨를 조종하게 된다는 설정은 현실감 있게 다가서고, 자연재난을 거대한 스케일로 보여준다.

사막지대인 두바이에 쓰나미가 몰려오고, 열대기후인 리우에 혹한의 추위, 모스크바에서 때아닌 폭염, 인도 뭄바이에서 토네이도, 홍콩에서 용암 분출 등 전 세계에 동시다발로 일어나는 재난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엄청난 규모로 그려낸다.

현재 전 지구적으로 기상이변이 이슈이며, 우려에 그치지 않고 각종 자연 재난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인간의 기후 조작이 가능할 정도로 기술도 발전했고, 실제로 미국 알래스카에 설치된 대규모 안테나 장치인 하프(HAARP)가 기후를 조작한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낸다.

최근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1961년 UN총회에서 기후 조종을 제안하고 36대 대통령 린든 존슨 "기후를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영상이 공개돼 인간들의 기후조작이 50년 이상 지속됐음을 증명하며 놀라움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는 기후를 조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발명한 과학자가 자신을 닮아 과학자를 꿈꾸는 딸을 구하려 애쓰는 상황을 그린다. 앞선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그 어떤 폭풍우라도 맞서는 강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든다.

스코틀랜드 출신 제라드 버틀러, 영국의 짐 스터게스, 호주 애비 코니쉬, 쿠바 앤디 가르시아, 미국 에드 해리스, 탈리타 베이트먼와 멕시코, 루마니아, 독일, 나이지리아, 이집트, 아일랜드, 중국까지 세계 각지 출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지오스톰'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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