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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미식회' 은혁X한은정, 청국장만큼 구수한 입담 (종합)

기사입력 2017.10.19 00:1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수요미식회' 은혁과 한은정이 청국장처럼 구수한 입담을 자랑했다.

18일 방송된 tvN '수요미식회'에는 배우 한은정과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 영화감독 윤성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성호 감독은 '출출한 여자' 등 음식 관련 웹드라마와 영화를 연출했다. 윤성호 감독은 음식을 너무 사랑해서 살이 많이 쪘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박성광을, 대학생 때는 송은이 얘기를 들었는데 지금은 정형돈 닮았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은정은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삼시세끼를 챙겨먹는다는 말이 진짜라며 "배고픈 거를 못 참는다. 뭐라도 먹어야한다. 많이 먹을 때는 5끼도 먹었다"고 말했다. 식단 조절하는 노하우가 생겼다며 "전날 많이 먹으면 좀 덜 먹는 식으로 한다"고 얘기했다.

은혁은 "신동은 메인 음식 담당이다. 저는 마지막까지 남아 음식을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게 있으면 모르는 사람이 먹던 것도 먹을 수 있다. 씹은 건 안 먹는다"고 얘기했다.

한은정은 지난 출연 때 청국장을 예찬했는데, 이것이 인연이 돼 청국장 편에 작가의 섭외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은혁은 "좋아하는 음식 말하면 나올 수 있는 거냐"며 "저는 닭갈비를 좋아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한은정은 "호불호가 있지만 중독되면 건강까지 잡을 수 있다. 강력 추천이다"라고 청국장 사랑을 드러냈다.

은혁은 "원래 콩을 안 좋아한다"고 말해 신동엽을 놀라게 했다. 그렇지만 두부는 좋아한다고. 은혁은 "27살 때 처음으로 술을 마셨는데 그 이후 해장을 하며 청국장을 먹으니 조금 알겠더라"고 말했다.

윤성호 감독은 일본 영화에 청국장이 나온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히어로'에서 기무라 타쿠야가 수사를 위해 한국에 오는데, 식당에서 고민 끝에 청국장을 고른다고. 하지만 실제로 먹지는 못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자리를 뜬다고 한다.

이어 각자 다른 스타일을 자랑하는 청국장이 유명한 식당 세 곳이 소개됐다. 첫 번째 집은 돼지고기를 갈아 넣은 청국장, 두 번째 집은 두부가 정말 맛있는 청국장, 세 번째 집은 비벼 먹을 때 맛있는 청국장이었다.

은혁은 첫 번째 식당에서는 제육볶음을, 두 번째 식당에서는 두부김치를 추천해 웃음을 줬다. 또 마지막 식당에서도 오징어 볶음을 추천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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