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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JBJ, 팬들이 연 꽃길에 드디어 서다 (종합)

기사입력 2017.10.18 16:12 / 기사수정 2017.10.18 16: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팬들의 애탄 염원에 드디어 JBJ가 응답했다.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JBJ의 데뷔 미니앨범 'FANTASY' 발매기념 쇼케이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Just Be Joyful'이라는 뜻의 JBJ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권현빈, 김동한, 김상균, 김용국, 노태현, 타카다 켄타 등 6명으로 이뤄진 그룹으로 팬들의 강한 염원으로 탄생하게 됐다. '꿈이 현실이 된다'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녹여낸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다. 

타이틀곡 '판타지'는 저스틴 비버의 '컴퍼니'로 그래미 후보에 오른 프로듀서 글라디우스와 레이블&브릿버튼이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JBJ만의 댄디하고 섹시한 카리스마를 녹여냈다. 김상균과 권현빈이 작사에도 참여해 JBJ만의 감성도 더했다. 

안무는 EXO의 안무메이킹을 담당한 캐스퍼와 샤이니, 슈퍼주니어 댄서로 활동한 박성찬 안무가가 참여했고 뮤직비디오는 NCT127의 '무한적아', EXO '코코밥' 등을 연출한 플렉서블 픽쳐스가 선보이는 등 호화라인업을 꾸렸다. 

인트로 'J.B.J' 영상과 함께 등장한 JBJ멤버들은 연거푸 '판타지', 'Say My Name' 무대 등을 선보인 뒤 본격적인 질의응답에 나섰다. 노태현은 "세 달 정도 했다. 잠자는 거 포기해가면서 연습했다"며 "추석연휴도 다 반납하고 연습에 몰두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프로듀스101 시즌2' 이후 팬들을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같은 것을 기대하고 있고 팬들이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안다. 최대한 우리도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런저런 여러가지들을 하려 한다"고 힘줘 말했다. 

JBJ의 결성 소식이 들려온 뒤 이들은 누구보다 흥분했다. 특히 아이돌이 아닌 모델로 활동하고 있었던 권현빈에게는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 권현빈은 자신이 더이상 가수로 활동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기도 했었다고 고백하며 "앞으로 못할거라고 생각하니까 트라우마가 컸다. 자다가 무대위에서 떨어지는 꿈도 꿨다. 그 소식 들으니까 심장이 빨리 뛰었다. 가수로서 가능성이 있구나 했다"며 너무 기뻐 멤버들에게 환호성을 녹음해 전송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동시기 활동하는 다른 아이돌들에 비해 JBJ가 갖는 강점은 전원 성인인 덕분에 선보일 수 있는 다채로운 섹시 콘셉트다. 데뷔곡 '판타지'는 댄디섹시함이 묻어난다. 

노태현은 "팬들이 합벅적인 섹시가 가능하다고 해서 7개월 내내 내는 앨범에 섹시함이 있다"며 "이번 앨범은 댄디섹시를 가장 원하셔서 했는데 섹시안에서도 여러가지 차별화된 섹시함을 7개월동안 마음껏 보여드릴 수 있는 기간이 될 거 같다. 그게 우리만의 콘셉트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판타지'는 재녹음을 다섯번 했다. 가사를 바꾸고 바꾸면서 했다. 애초에 초반에는 다른 콘셉트의 곡이었는데 모든 앨범이 팬분들을 향한 메시지가 담겼으면 해서 그 쪽으로 수정을 많이 했다. 팬분들에게 전하는 가사로 많이 수정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팬들이 열어준 꽃길인 만큼 이들은 더욱 오랜시간 팬들과 만나는게 최종 목표다. 노태현은 "7개월의 시험 잘 마쳐서 최대한 팬들 곁에서 더 많은 무대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7개월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둬 팬들과 더 만나고 싶음을 피력했다. 켄타는 연말 시상식에서의 수상을, 김동한은 1위를 해 앵콜곡을 팬들과 '떼창'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상균은 "사고치지 않고 예쁜 모습만 보여드리겠다"며 거듭 다짐해 기자회견장을 웃음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팬들의 염원 속에 탄생한 JBJ는 기자회견 내내 팬들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만을 강하게 피력했다. 팬들과 JBJ가 함께 여는 꽃길은 이제 시작이다. 

한편 JBJ는 18일 오후 6시 '판타지'를 발표하고 이날 오후 8시 팬쇼케이스를 갖고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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