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사랑의 온도' 속 양세종이 거부할 수 없는 '연하남'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들었다놨다하고 있다.
양세종은 현재 방송 중인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셰프 온정선 역을 맡아 이현수 역의 서현진, 박정우 역의 김재욱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호연을 펼치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를 시작으로 '사임당 빛의 일기' '듀얼' 그리고 '사랑의 온도'까지, 양세종은 큼직큼직한 작품에 얼굴을 비추면서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연기력으로 데뷔 2년만에 '사랑의 온도'로 지상파 주연 자리를 꿰찬 양세종은 '사랑의 온도'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나타내고 있다. '사랑의 온도' 첫 방송에서부터 사랑 앞에서 직진하는 연하남의 모습을 보여줬다. 양세종은 무덤덤해보이는 표정과는 상반되는 달달한 눈빛, 그리고 사랑 앞 직진을 하면서도 물러서야 할 때는 깨끗하게 한발 물러설 줄 알고, 큰 액션은 없지만 한 사람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을 보여주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드러냈다.
극중 온정선이 사랑하는 이현수는 온정선보다 6살 많은 연상. 온정선은 이현수의 마음을 안달나게 만드는 매력으로 '국민 연하남'으로 단숨에 등극했다. 특히 극중 이현수는 물론이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흔드는 설렘 가득한 스킨십 역시 온정선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중 하나다.
2회 방송만에 "피해, 싫으면"이라는 돌직구 대사와 함께 등장했던 온정선과 이현수의 기차 키스신은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온정선과 이현수의 이별과 5년만의 재회, 다시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으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어 지난 방송에서는 그동안 눌러왔던 감정을 폭발시키기라도 하듯이 온정선과 이현수는 진한 키스를 나누면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실하게 확인했다.
양세종은 온정선 그 자체로 분한 모습이었다. 화목하지 않은 가정에서 자라 가슴 한 켠에 아픔을 가지고 있는 온정선의 모습을 보여줄 때 드러내는 담담함은 오히려 보는 이들을 더욱 애잔하게 만들었고, 사랑하는 사람 이현수와 함께 일 때는 이현수에게만 보여주는 달달한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이현수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박정우와 있을 때는 브로맨스까지 보여주면서 '온정선' 한 캐릭터로 다양한 감정선을 보여주며 '사랑의 온도'를 보는 재미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앞으로 방송에서는 온정선-이현수-박정우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 예고 돼 설렘 가득한 분위게 속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사랑 앞에서 망설임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온정선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그런 온정선을 양세종만의 방법으로 어떻게 표현하면서 시청자들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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