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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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5] '해커 호투+15안타 맹폭' NC, 롯데 잡고 PO행…두산과 격돌

기사입력 2017.10.15 18:22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결국 반전은 없었다. 2승을 먼저 잡았던 NC 다이노스가 운명의 5차전에서 결국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NC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9-0으로 승리했다. 1,3차전 승리로 2승을 먼저 잡았던 NC는 4차전 패배로 롯데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5차전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를 만난다.

이날 롯데 선발 박세웅이 4이닝 2실점으로 내려간 반면 NC 에릭 해커는 6⅓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해커에 이어 이민호, 원종현, 임창민이 뒷문을 틀어막았다. 

15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5회 한 이닝에만 4볼넷 5안타로 7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손시헌이 3안타, 나성범과 권희동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이날도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장 기록을 경신한 이호준은 준플레이오프 최다 루타, 타점 기록까지 세웠다.

첫 득점은 5회가 되어서야, 한번에 터졌다.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박세웅이 5회 올라와 선두 박민우에게 볼넷, 나성범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스크럭스가 유격수 옆을 빠져가나는 중전 적시타로 박민우를 불러들이며 NC가 1-0의 리드를 잡았다.


한 점을 뽑아낸 NC의 득점은 봇물 터진 듯 계속 됐다. 롯데 마운드에는 선발 박세웅이 내려가고 조정훈이 올랐고, 밸런스가 잡히지 않은 조정훈이 모창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호준의 타석에서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나성범이 홈인, 2-0이 됐다.

그리고 권희동의 땅볼로 스크럭스가 홈에서 아웃되며 계속된 1사 만루 상황,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로 모창민이 태그업해 한 점을 더 올렸다. 그리고 김태군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다시 잡은 만루 찬스에서 김준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NC가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한 바퀴를 돌아 다시 돌아온 박민우의 타석, 박민우가 바뀐 투수 이명우에게 좌전안타를 뽑아내면서 권희동이 홈을 밟고 5-0을 만들었다. 이어 나성범의 좌전안타까지 터졌고, 주자 두 명이 더 들어오며 NC가 7-0까지 달아난 뒤 이닝을 끝냈다.

롯데가 좀처럼 침묵을 깨지 못하고 있는 사이 NC가 점수를 더 벌렸다. 8회초 스크럭스가 박시영을 상대해 좌전안타로 출루, 이종욱의 병살타에 3루까지 진루한 뒤 손시헌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볼넷으로 나간 김성욱도 차근차근 진루해 김태군의 안타에 홈인해 점수는 9-0이 됐다. 롯데는 9회말까지 끝내 점수를 올리지 못했고, 결국 NC가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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