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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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2' 오상진♥김소영, 前 아나운서→現 사랑의 바보 (종합)

기사입력 2017.10.14 20:4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서로를 향한 사랑의 바보가 됐다.

14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2'에서는 방송인 오상진, 전 MBC 아나운서 김소영의 신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오상진은 "퇴사를 기점으로 김소영과 만나기 위한 물밑 작업을 시작했다. 로맨스 영화가 아닌 '어벤져스' 같은 걸 봤다"고 말했다. 또 김소영의 마음을 훔치기 위한 도구는 책이었다. 김소영은 선물 받은 책이 너무 재밌었고, 그렇게 만남을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다고.

오상진과 김소영은 강원도 인제 생활을 위해 책을 쌌다. 오상진이 "러프하게 세어봤는데 천 권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소영은 "아나운서가 러프가 뭐냐"고 했고 오상진은 "둘 다 이제 아나운서 아니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인제에서 맞이한 첫날 오상진은 브루스케타를 하기로 했다. 김소영은 오상진의 요리실력에 대해 "집에 있는 재료로 빠르게 하는데 얕은맛이 아닌 엄마의 손맛이 난다"고 말했다. 오상진이 정한 메뉴(브루스케타)도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생각해낸 것이다.

일상 속에서 김소영은 애교 있는 말투와 귀여운 성격 등 색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오상진은 "평소에 둘이서 있을 때 하는 말투와 어조가 있다. '그런 모습이 방송에 나가도 되겠어?'라고 하니까 걱정하는 거 같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상진은 집안 내 역할 분담에 대해 "제가 요리와 청소를 하고 아내가 정리와 설거지를 한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저는 살림을 한 지 3개월이고 남편은 자취를 20년 동안 했기 때문에 '넘사벽'이 있다"며 "제가 요리를 하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고 얘기했다.

이로 인해 김소영은 살짝 서운함을 느꼈다. 김소영이 저녁을 하려고 했지만, 오상진이 자기가 하겠다고 한 것. 김소영은 서운함을 방탄소년단으로 풀었다. 혼자 방탄소년단 사진집을 본 김소영은 마음을 풀고 다시 주방에 나왔다. 오상진은 나름의 아재 개그로 김소영에게 웃음을 줬다.

저녁을 먹으며 김소영은 자기가 서운함을 느꼈던 지점을 이야기했다. "요리를 뚝딱뚝딱 못하는 이유는 오빠가 기회를 안 줘서"라고 돌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오상진은 당황했지만 "요리를 둘 다 잘 할 필요는 없다"며 "그리고 네가 한 음식 다 맛있었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그래도 해주고 싶다"고 했고 오상진은 "앞으로 참견하지 않겠다"고 중간 지점을 찾았다.

두 사람이 안 맞는 부분은 바로 수면 패턴. 오상진은 닭, 김소영은 부엉이라며 "9시 넘으면 대화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소영은 잠꼬대가 심하다고 고백했는데 오상진은 "진짜 말하는 건 줄 알고 대화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오상진은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보여줬다.

오상진은 김소영의 말에 '충성'했다. 특히 장볼 때 김소영이 사라는 걸 사고 사지말라는 건 사지 않았다. 그러나 김소영은 군것질 앞에서 무너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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