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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선두까지 올라간다" vs 김학범 "전북에 많이 진 줄 몰랐다"

기사입력 2008.11.20 09:10 / 기사수정 2008.11.20 09:10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20일 오전 홍은동 그랜드 힐튼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6강 PO 기자회견에서 만난 네 감독의 공통된 의견은 '반드시 승리하고 수원을 만난다'였다.  3위와 6위의 대결인 성남의 김학범 감독과 전북에 최강희 감독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6강 PO 제도를 그동안 달갑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올 해 들어 정말 좋은 제도라는 걸 느꼈다."는 말로 6강행 막차에 탄 소감을 밝힌 최강희 감독은 "초반 바닥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올라왔다. 선수들의 사기가 어느 때보다 높아져 있고 단기전의 특성상 우리에게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라며 4강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모든 팀에 상대 전적이 밀린다. 그런데 우리가 6강에 올라왔다. 그 자체로 행복하게 생각한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그래도 전북에 많이 졌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당장 맞붙을 상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김학범 감독은 최근 경기력 저하로 힘든 후반기에 대한 질문엔 "굉장히 힘들고 어렵겠지만 가질 수 있는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강희 감독도 "그동안의 상대전적은 PO같은 단기전에서는 필요없다." 며 "성남에 전력적으로 우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리그에서 피로누적이 왔을 수도 있고, 빠진 선수도 있고 성남은 워낙 개인적으로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큰 경기를 많이 해서 그런데 강할 것이다. 선수들이 어렵게 올라왔기 때문에 사기가 올랐다고 생각한다. 성남의 장단점은 잘 알고있고 특징도 잘 알고 있다. 그 날의 컨디션과 집중력이나 작은 실수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어 상대보다 우리가 가진 능력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고 PO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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