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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삼시세끼' 득량도 3형제, 마지막까지도 힐링 "잠시만 안녕"

기사입력 2017.10.14 06:55 / 기사수정 2017.10.14 02:3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삼시세끼' 득량도 3형제가 일상같은 '안녕'을 남기고 득량도를 떠났다. 마지막이라고 거창하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13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 바다목장 편'에서는 득량도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하루를 보냈다.

마지막 식사는 면 요리를 좋아하는 이서진을 위해 모두 면 음식으로 차려졌다. 먼저 마지막 저녁식사는 에릭이 준비한 베트남 쌀국수였다. 여기에 이날 오전 잡은 감성돔이 태국식 생선튀김으로 밥상에 올랐다.

다음날 아침 마지막으로 목장을 찾은 윤균상과 에릭은 평소처럼 목장을 치우고, 밥을 주며 잭슨 가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균상은 염소 한 마리, 한 마리의 이름을 부르며 애정을 뽐냈다.

마지막 아침 식사는 에릭이 그렇게 먹고 싶어하던 배국수. '면 덕후' 이서진까지 만족시켰고, 늘 그렇듯 윤균상은 한그릇보다 더 많은 양의 국수를 먹었다. 

득량도에서 진짜 마지막 식사는 삼 형제의 합작으로 만들어졌다. 제빵왕 이서진이 빠네의 그릇에 될 빵을 구웠고, 불 피우기 전문 윤균상은 양파를 오래 볶아 캐러멀라이징을 해야하는 양파 수프를 담당했다. 에릭은 크림파스타를 만들었다.

마지막 식사지만 식탁 앞 대화들은 일상적었다. 이서진이 파스타로 시작해 자신의 양식 취향에 대해 늘어놓았고, 에릭도 어린 시절 추억이 있던 음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균상도 거들며 평소같은 하루가 마무리 됐다.

득량도를 떠나는 날, 마을 어르신들이 모두 나와 3형제를 배웅했다. 이들은 "다시 와"라는 인사로 3형제를 보냈다. 마치 일 년에 한 번 명절에 보곤 다음 명절에 보자고 인사하는 친척들 같았다. 그렇게 3형제는 거짓말 같은 작별 인사를 남기고 득량도를 떠났다. 요란하지 않지만 여운을 남기는 3형제의 '삼시세끼'와 닮은 마지막이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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