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19 20:49 / 기사수정 2008.11.19 20:49
26세 늦은 나이에 일본 프로레슬링 매트계에 데뷔하여 일본의 인디 프로레슬러의 등용문인 '와카무샤(젊은무사)'를 통해 스타로 떠오른 오카바야시 유지는 '박치기 왕' 김일 추모 '포에버 히어로'에 참가하기 위해 '데스매치 드래곤' 이토 류지와 '흑천사' 누마자와 자키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아래는 본지와 오카바야시 유지와의 인터뷰 전문
Q: 만나서 반갑다. 한국에 있는 일본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해달라
A: 만나서 영광이다. 다이니혼 프로레스의 2세대 프로레슬러 오카바야시 유지다. 다들 나를 제2의 세키모토 다이스케라고 불러주고 있다.
Q: 26세 늦은 나이에 프로레슬러로 데뷔하였다. 늦은감이 있는데
A: 어릴 적부터 프로레슬러가 꿈이었다. 자신의 꿈을 다가가기 위해서는 늦을수록 천천히 가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늦은 나이에 데뷔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Q: 한국에 처음인가?
A: 아니다. 고등학교 아마추어 쥬니어 레슬러 자격으로 한국에 온 적이 있다. 기억은 안 나지만 홍천 어디선가 고등학교 학생들과 약 1달 정도 합숙하며 생활한 적이 있다.
Q: 두 번째 방문인데 당신이 느낀 한국은 어떠한 나라인가?
A: 따듯하고 정말 인정이 넘치는 나라이다. 역시 나는 음식을 좋아한다. 다이니혼 프로레스에서 '먹보귀신'이라고 불리고 있다. 다양한 음식과 먹을거리가 많은 나라, 또 가격이 저렴해 한국을 느끼기 좋은 나라라 생각한다.
Q: 12일 대회 김민호와 시합이었다. 만족하는 시합이었나?
A: 생각하기 싫다. 김민호는 부상을 입고 시합에 임했다. 너무 방심했던 나머지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한국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나 자신 바로 '오카바야시 유지'를 알려 기분은 좋다.
Q: 상대였던 김민호를 어떡해 생각하는가?
A: 방심만 안 했다면 승리는 당연히 내 것이었다. 나는 큰 덩치와 파워를 자랑한다. 일본의 노아에 연습생으로 활약한다고 들었다. 그는 나보다 어리다. 하지만, 좀더 성장한다면 한국의 자랑스러운 프로레슬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분발해달라.
Q: 차세대 데스매치 파이터라고 들었다. 현재는 고전적인 스타일의 프로레슬링을 선보이고 있는데
데스매치가 좋은가? 아니면 고전적인 프로레슬링 스타일이 좋은가?
A: 나는 데스매치가 좋다. 내가 속한 다이니혼 프로레스는 초과격 메이져 데스매치 단체이다.
Q: 일본 프로레슬링 매트계 중에 누구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가?
A: 물론 세키모토 다이스케, 나의 소속단체 프로레슬링 선배이기도 하다.
Q: 목표가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A: 선배들이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난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인 WWE에 입성하고 싶다. 물론 프로레슬링 분야에 WWE 출신의 일본인 프로레슬러 오카바야시 유지로 불리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A: 이번에 나의 1/3만 보여서 너무 미안하게 생각한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다시 한번 오고 싶다. 신인 오카바야시 유지를 기억해달라. 그리고 멀리서 나에게 응원 부탁한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