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4차전 선발을 최금강으로 유지한 이유를 밝혔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를 치른다. 현재 NC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12일 경기가 비로 취소 되면서 하루 밀린 이날 일전을 치르게 됐다.
하루 휴식이 부여되자 롯데는 4차전 선발을 박세웅에서 1차전 선발이었던 조쉬 린드블럼으로 교체했으나 NC는 외국인 에이스 에릭 해커 대신 당초 예고됐던 최금강을 그대로 내세운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해커의 루틴이 있다. 그 루틴을 지켜줘야 편하게 던질 수 있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1차전에 해커가 먼저 며칠 휴식이 있냐고 묻더라. 5일 쉬고 던지면 된다고 해서 1차전에서 7회까지 소화했다. 만약 그렇지 않았으면 6회 내려갔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최)금강이가 웬만큼 던져주면 불펜 싸움이 가능하다. 투구수가 많아지면 고전하지만, 컨디션만 좋으면 아웃카운트를 잘 잡는 투수"라며 최금강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보였다.
이어 "타선에서도 집중력 있게 쳐줬으면 한다"면서 "린드블럼이 정말 잘 던지는 투수지만, 예전보다 스피드나 체인지업이 다소 약해졌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날 경찰청 야구단 입단 시험으로 선발 제외가 예고됐던 포수 김태군은 하루 휴식을 취하면서 이날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3차전에서 타구에 맞은 이재학도 경기 전 정상적으로 연습 피칭을 실시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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