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마냥 어리게만 보였던 가수 유승우가 이제 소년티를 벗고 더욱 진지하고 성숙한 감성을 전달했다.
유승우는 16일 오후 6시 네번째 미니앨범 선공개곡 '오늘밤엔'을 발표했다.
'오늘밤엔'은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해 잠 못 드는 한 남자의 슬픈 독백을 담았다. 기타 반주 하나 위에 유승우의 목소리가 애절하게 얹히며 노래를 이끌어간다. 서글픈 혼잣말이 끝난 뒤에 들리는 스트링 세션 연주는 이별의 정서를 더욱 처량하게 만든다.
최근 '티가나', '걱정마', '오빠' 등을 발표하며 꾸준한 음악적 결과물을 내놨던 유승우는 이번엔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제 어리고 귀여운 소년이 아니다.
이미 감성 보컬로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은 유승우는 이번 선공개곡 '오늘밤엔'으로 무르익은 감정을 표현했다. 동시에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늘어난 송라이팅 실력까지 보여줬다.
특히 이별을 솔직히 대하는 유승우만의 솔직한 표현은 그가 더 이상 풋풋한 소년이 아닌 사랑을 느끼는 청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쉽지 않을 거예요 / 아직도 그댄 / 내게 사랑한다 할 것 같아", "지난날이 또 / 나를 울게 한데도 / 나는 살아야 해요 / 그대 없는 밤을 / 견뎌야 해요"등의 애절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유승우는 어느덧 목소리와 분위기만으로 감정을 이끌 줄 아는 뮤지션이 됐다.
한편 유승우의 네 번째 미니앨범은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오늘밤엔' 뮤직비디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