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레인즈 데뷔는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다."
12일 오후 6시 레인즈는 데뷔앨범 'Sunshine'을 발매하고 연습생이 아닌 '신인가수'로 대중 앞에 다시 선다.
지난 4월 시작한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인연을 맺은 7명의 소년들이 의기투합한 레인즈는 프로그램 종영 이후에도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지켜보던 팬들의 응원 속에 탄생했다. 이들은 데뷔 쇼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무대매너와 함께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데뷔 이전 프로그램 합숙 등으로 인해 탄탄히 쌓인 우정이 묻어났다.
리더인 김성리는 "장대현과 주원탁을 처음 봤는데 형에게도 잘하고 친근하게 대해주는 착한 친구들이었다"며 "레인즈 팀원들이 한 명 한 명 다 착하고 거짓없는 친구들이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부진 그의 외모를 보고 홍은기와 주원탁은 선입견을 갖기도 했다. 홍은기는 "첫인상이 딱딱하고 차가워서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정도 많고 웃긴 사람이더라. 우리는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고 있고, 함께 케미를 이뤄가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변현민은 "서성혁과 히든박스를 할 때 같이 만났었다"며 "같은 방에서 처음 마주쳤을 때 당연히 형인 줄 알고 90도로 인사를 하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고 털어놨다. 서성혁 또한 "변현민이 형인 줄 알았다. 우리 둘다 제 나이로 보이지 않고 성숙한 것 같다"고 미소를 띄웠다. 서성혁은 동안 외모인 이기원이 자신보다 동생일 줄 알았다고. 실제로는 이기원이 세 살 형이다.
이어 장대현은 "서성혁과 홍은기는 내게 형인 줄 알았고, 이기원은 동생인 줄 알았는데 형이었다"고 당시 첫인상을 떠올렸다. 이어 "김성리는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개그감이 상당한 줄 몰랐다. 주원탁은 섹시하다고 생각했는데 목소리도 섹시하더라"고 칭찬했다.
레인즈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 태권도 국가대표 예선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한 변현민은 "자주 날라다닌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실제로 뛰어 오르기도 했다. 이어 "팀 내에서 아크로바틱과 날개를 담당 중이다. 팬 여러분을 모시고 마지막 퍼포먼스로 이런 것을 보여드리려 한다"고 밝혔다.
홍은기는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면 꼭 무언가는 얻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새롭게 기회를 얻은 이들이 '데뷔'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만개하고 1년 아닌 더 오랜시간 사랑받으며 활동할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