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정지영 감독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정지영 감독은 1982년 영화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데뷔 이후 '남부군',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 등의 작품을 연출했고,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꼽힌다.
또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미디어학부 전문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지영 감독은 '남부군', '하얀 전쟁', '부러진 화살'을 통해 안성기 집행위원장과 배우와 연출자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으며,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도 꾸준히 참석해 단편영화인들을 응원했다.
정지영 심사위원장을 중심으로 MBC 라디오 '푸른 밤 이동진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 영화평론가 이동진, 영화 '마스터', '러브 어게인'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 대표 이유진, 영국 카운터스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 리치 워렌, 제1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대상 수상작 '외로우세요?'의 감독 로사리오 가르시아-몬테로가 올해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심사위원들은 예심을 통해 선정된 31개국 47편의 국제경쟁 작품과 13편의 국내경쟁 작품 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올해는 상금 규모도 늘어났다. 한국영화아카데미의 후원으로 신설된 'KAFA상'을 비롯한 경쟁부문 상금 3600만 원과 역시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시상부문에서 신설된 '주한중국문화원상'을 포함한 1500만 원 등 올해 총 상금 규모는 5100만 원에 이르며, 시상식은 영화제 폐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광화문 씨네큐브와 CGV피카디리1958에서 열린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