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교체 투입 후 멀티 홈런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 NC 다이노스 노진혁이 활약 후 소감을 전했다.
NC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에 1승을 남겨두게 됐다.
롯데 선발 송승준이 3이닝 5실점이 강판됐고, NC 제프 맨쉽은 4이닝 비자책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구창모에게 넘겼다. 타선에서는 재비어 스크럭스와 노진혁, 나성범의 투런포, 모창민의 솔로 홈런까지 홈런 4방을 포함한 장단 12안타로 12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날 MVP로 선정된 노진혁은 경기 후 "첫 홈런이 큰 의미로 다가온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노진혁과의 일문일답.
-기분이 어떤가.
▲얼떨떨하지만 기분 좋다.
-박석민 대신 들어가게 됐는데, 무슨 생각이 들었나.
▲수비 보강으로 들어가서 뒤에 대타가 나올 줄 알았다. 그런데 타석 기회가 와서 마음을 비웠다. 그랬더니 좋은 결과가 됐다. 박석민이 있었어도 3루는 핫코너였지 않을까 싶다.
-4개의 안타 중 가장 의미있는 타구는 무엇이었나.
▲첫 홈런이 아무래도 의미가 컸다. 아무도 기대 안 했을텐데, 나도 놀랐다. (노렸던 공인가) 송승준이 포크볼이 좋지 않나. 스윙 하더라도 직구 하나 노리고자 했다. 포인트를 앞에 잡고자 했는데 그것이 적중했던 것 같다.
-마음 비웠다고 했는데, 상무에서 배웠나.
▲상무에서 멘탈이 정말 좋아졌다. 내 자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팀에 어울릴 수 있는지 생각했다. 타격이 안될 때는 잠도 설쳤지만, 결국 멘탈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좋은 생각을 하고자 했다. 군입대 전에는 가을야구가 떨렸는데, 다녀와서는 괜찮았다. 그런데 3루 수비로 들어갔을 때 다소 긴장했다.
-멘탈 장착 어떻게 했나.
▲복습을 많이 했다. 메모도 많이 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복습이라고 생각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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