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알바트로스' 유병재와 이혜정이 신청자에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11일 방송된 tvN '알바트로스'에서는 강원도 주문진에서 게 잡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균 씨를 대신해 추성훈-안정환이, 명동 닭갈비 집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소인 씨를 위해 나선 유병재-이혜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원도 주문진을 찾은 추성훈과 안정환은 운동부 콤비 답게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동균 씨는 두 사람이 아르바이트를 해주자, 할머니와 함께 오랜만의 다정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
두 사람은 홍게 무한리필 집에서 본격적인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밀려드는 손님에 힘들게 일하는 두 사람을 동균 씨가 찾아왔다.
서울에서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던 동균 씨는 매일 반복되는 야근과 업무에 지쳐 결국 퇴사 후 주문진으로 내려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유병재와 이혜정은 열아홉 살에 딸을 낳은 미혼모 소인 씨를 대신해 명동 닭갈비 집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38년 요리 인생을 걷고 있는 이혜정은 예순 넘어 처음 하는 아르바이트라며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혜정은 "내가 이 가게에 민폐를 끼칠까 무서워서 발을 동동 구르고만 있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이혜정은 주방에서 재료 손질을 맡으며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치즈 닭갈비 조리에서 계속된 실수를 연발해 사장님의 눈총을 받았다.
유병재는 무표정으로 손님들에 공포감(?)을 조성했다. 결국 사장님은 두 사람을 불러모아 주의를 줬다.
한번 혼나고 난 뒤 두 사람은 열심히 주의사항을 체크해 본격 아르바이트를 나섰다. 소인 씨와 딸 한나는 그런 두 사람을 만나러 닭갈비 집을 찾았다.
열아홉 어린 나이에 딸을 낳고 2년간 미혼모 시설에 지냈던 소인은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살아가면서 주위에서 날아오는 안 좋은 시선이 많이 박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소인과 한나에게 밑반찬을 한꾸러미 선물해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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