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피홈런 2방' 롯데 송승준, 3이닝 5실점 조기 강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송승준이 피홈런 두 방을 이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송승준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송승준은 1회 스크럭스, 3회 노진혁에게 각각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흔들렸다. 결국 3이닝 4피안타(2홈런)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 이종욱의 타구는 우익수 손아섭이 처리했고, 송승준은 박민우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사 후 위기는 시작됐다.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스크럭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급격히 흔들리며 모창민, 박석민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권희동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손시헌을 삼진 처리해 어렵게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타선이 2점을 만들며 1점 차로 좁혀졌고, 2회 송승준은 김태군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한데 이어 이종욱, 박민우를 모두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3회에도 나성범, 스크럭스를 연속 삼진 처리한 송승준은 모창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노진혁에게 홈런을 맞아 5실점했다. 송승준은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 처리해 마무리했다. 4회부터 마운드는 김원중으로 교체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