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남아있어, 나에게 넌"…다비치, 가을에 찾아든 감성 이별송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여성듀오 다비치의 '나에게 넌'이 베일을 벗었다.

다비치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나에게 넌'을 발표했다.

'나에게 넌'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50 X HALF' 이후 1년여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자, 다비치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로맨틱 팝 스타일의 가을 발라드 곡이다. 성큼 다가온 가을을 닮은 쓸쓸한 일렉 기타와 깊고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를 입힌 피아노 구성의 미니멀한 편곡이 돋보인다.

특히 '발라드 여제' 다비치와 '히트곡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의 협업으로 탄생한 첫 작업물로, 블랙아이드필승의트렌디한 감각에 다비치의 서정적이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다시 한 번 청자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을에 문득 찾아온 그리움을 테마로 한 '나에게 넌'은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와 세련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가을이면 밤이 더 길어져 그래", "널 보고싶다면 좀 이기적인걸까. 네가 정말 그리운걸까"라는 노랫말처럼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을 떨쳐내지 못한 채 담담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아내 리스너들의 가을 감성을 자극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다비치 '나에게 넌' 뮤직비디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