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버락 오바마가 하비 웨인스타인을 비난했다.
전 美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성희롱 및 성추행 사건에 휘말린 영화계의 거물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쉘과 나는 최근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한 기사를 보고 역겨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어떤 남자든 여성을 비하하고 깎아 내리는 행동을 했다는 것은 그 사람의 부와 지위 상관없이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 우리는 자신이 고통 받은 이야기를 용기 있게 말해준 여성분들을 축하 해야 한다”며 “그리고 우리 모두가 소녀들에게 힘을 주고 소년들에게는 존중과 예절을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앞으로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의 19살 딸 말리아는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인턴 경험이 있다. 또한, 오바마가 美 대통령이었을 당시 웨인스타인은 민주당 지지자로써 모금행사를 진행했고 많은 금액을 후원했다. 오바마 역시 모금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하비 웨인스타인은 성추행 및 성희롱 파문으로 자신이 설립한 웨인스타인 컴퍼니에서 해고된 바 있다. 그리고 세계적인 유명 여배우들의 웨인스타인에 대한 성희롱 폭로는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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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