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17 12:20 / 기사수정 2008.11.17 12:20
반면 시즌 초반 상위권을 차지하던 나폴리, 라치오, 우디네세는 나란히 패배를 당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피오렌티나 역시 여전히 중위권 탈출에 실패한 모습이다.
▲ 제자리를 찾은 전통의 강호, AC밀란-인테르-유벤투스
인테르가 난적 팔레르모를 제압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렌조 바베라에서 열린 2008/09 세리에A 12라운드에서 인테르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멀티골에 힘입어 팔레르모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인테르는 후반 1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데 이어 후반 17분 선제골의 주인공 이브라히모비치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승점 3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8승 3무 1패(승점 27점)를 기록한 인테르는 AC밀란과 유벤투스를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AC밀란도 기분 좋은 승리를 이어갔다. 홈에서 키에보를 맞이한 밀란은 전반 15분 터진 에이스 카카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1-0 신승을 거뒀다.
지난 라운드에서 레체와 비기며 인테르에 선두 자리를 내줬던 밀란은 재차 승리를 챙기며 선두 추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홈에서 제노아를 상대한 유벤투스는 막강화력을 뽐내며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모든 대회를 포함해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한 유벤투스는 리그 3위에 올라섰다.
▲ 기세가 한풀 꺾인, 나폴리-라치오-우디네세
시즌 초반 한 번씩 1위 자리를 차지했던 나폴리-라치오-우디네세가 나란히 패배를 기록하며 순위가 하락했다.
아탈란타 원정을 떠난 나폴리는 후반 중반까지 함시크의 동점골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으나 후반 종료직전 내리 2골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우디네세도 레지나에 발목을 붙잡히고 말았다. 강등권에 있는 레지나를 상대로 승리가 예상됐던 우디네세는 당초 예상과 달리 골 결정력에 문제를 보이며 홈 팬들 앞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레지나는 후반 15분 브리엔자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 '로마 더비' 승자는 위기에 빠진 AS로마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진 AS로마가 라치오와의 로마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자칫 이날 패배할 경우 스팔레티 감독의 경질은 물론 총제적 위기에 빠질 뻔했던 로마는 다행히 승리를 거두며 반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양 팀의 경기는 더비전 답게 매우 터프하게 진행됐다. 퇴장 선수가 한 명씩 나왔을 뿐만 아니라 파울 숫자도 양 팀 합쳐 40개에 육박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의 승부는 후반 초반에 갈렸다. 후반 5분 '야수' 밥티스타가 선제골을 터트린 것. 이후 경기는 더욱 가열 현상을 띄었으나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로마의 승리로 끝이 났다.
* 2008/09 세리에A 12R 경기결과 / 11월 14일~17일
유벤투스 4-1 제노아
팔레르모 0-2 인터밀란
아탈란타 3-1 나폴리
칼리아리 1-0 피오렌티나
AC밀란 1-0 키에보
시에나 1-1 볼로냐
우디네세 0-1 레지나
삼프도리아 3-2 레체
카타니아 3-2 토리노
AS로마 1-0 라치오
[사진=ⓒAC밀란 구단 홈페이지]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