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김혜수가 '대체 불가 배우'라는 수식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미옥'(감독 이안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안규 감독,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이 참석했다.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김혜수는 "'미옥'의 나현정은 전작이랑 상반된 캐릭터다. 나도 처음 해보는 캐릭터였다. 예고편을 보고 깜짝 놀랐을 정도"라며 "굉장히 비밀스럽고 음험한 일을 한다. 속을 알 수 없게 차갑게 그려지지만 속으로는 불덩이같은 욕망이 있는 여자다. 차가움과 뜨거움을 공존해서 가지고 있는 여자라고 할 수 있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나현정은 오직 김혜수만이 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영화 홍보 문구에도 '원 앤 온리(One and only)'라는 문구가 따라붙는다. 이에 대해 김혜수는 "대체불가라는 수식어가 감사하면서도 부담스럽다. 배우에게는 굉장한 칭찬이다. 그러나 배우는모두 고유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쑥스럽게 답했다.
한편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언더보스 나현정(김혜수 분)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그리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까지,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 오는 1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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