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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토크] '하룻밤만' CP "민폐 논란? 방송 보면 오해 없어질 거라 확신"

기사입력 2017.10.10 10:24 / 기사수정 2017.10.10 10:27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하룻밤만 재워줘' CP가 민폐 논란과 정규 편성 가능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는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을 돌파하며 추석 파일럿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고 시청률의 기쁨만큼 '민폐'라는 비판도 거셌다. 어찌됐든 '하룻밤만 재워줘'는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 중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호상 CP는 10일 엑스포츠뉴스에 "프로그램에 보여준 관심에 감사하다"며 "처음에는 이상민 씨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올 초 이상민 씨가 촬영 차  뉴욕에 갔다가 짜여진 일정이 아닌, 우연히 만난 사람들을 통해 파티에 참여하고 새로운 일들을 경험한 게 재미있었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이라고 '하룻밤만 재워줘' 탄생 비화를 소개했다.

외국인에게 다짜고짜 재워달라고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민폐'라는 평도 들어야 했다. 이에 대해서는 "방송이 나가고 나면 그런 오해가 없어질 거란 확신이 있었다. 이상민-김종민이 마르따 집에서 하룻밤을 잔 뒤 선물도 주고, 한식도 대접하는 따뜻한 모습이 많이 그려졌다. 방송을 본 사람들은 이 감동을 이해할 거라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기적같은 성공은 '하룻밤만 재워줘'가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낳았다. 그러나 그는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예상 못했다. 우연이 가지고 오는 재미를 기대하고 갔기 때문"이라며 "실패만 하고 올 거란 생각도 했다. 모든 건 현장에서 즉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렇기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로마인보다 관광객들을 더 많이 만날 거란 생각도 못했었다고. 이상민과 김종민은 로마에서 수많은 친구를 사귀었지만, 다들 로마 현지인이 아닌 관광객이라 하룻밤 신세를 지지 못하고 실패를 맛봤다. 현장에서 직접 부딪혀야만 알 수 있는 일이었다.

이탈리아 로마, 라티나, 소렌토 세 도시를 거닐며 두 사람은 여러 친구를 사귀었고, 한 영국 가족과는 연락처까지 교환하며 '하룻밤만 재워줘' 영국편을 꿈꿨다. 고생 그 이상의 보람과 즐거움을 느낀 듯 보였다.

김호상 CP는 "출연진들이 다음 편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 다녀와서 너무 즐거웠다고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다른 나라 관광객과의 연락처 교환도 다 즉석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정규편성은 더 논의를 해봐야겠다"며 정규 편성 가능성에 대해 열린 답변을 내놨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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