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진웅이 '대장 김창수'에서 함께 호흡한 송승헌에 대해 얘기했다.
조진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진웅은 '대장 김창수'에서 조진웅은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수가 된 청년 김창수로 분해 조선인이지만 김창수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 감옥소장 강형식을 연기한 송승헌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조진웅은 "누구나 알다시피 너무나 잘 생긴 배우이지 않나"라고 웃으며 "나이도 동갑이다. 현장에서 송승헌 씨를 보는 스태프들마다 전부 '(송)승헌이 너는 안 늙어'라고 얘기하시면서 저를 보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 프레임 안에 저와 송승헌 씨를 투샷으로 같이 세워놓을 때가 많다. 촬영 감독에게 '이걸 꼭 해야 되냐'고 말한 적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저는 '예쁘다'라는 기준은 잘 모르지만, 송승헌 씨는 남자가 봐도 정말 남자답게 잘 생겼고, 이번에 처음 작업을 함께 해 봤지만 굉장히 진지하고 깊게 접근을 하는 것 같았다"고 칭찬했다.
또 "현장에서도 (강형식의) 그런 눈빛 같은 것들을 그대로 쏴주니까 굉장히 편했다. 송승헌 씨의 스탠다드하고 젠틀한 지점을 저는 많이 배워야 한다고 싶었다. 저는 그런 성격이 못된다"고 소탈하게 털어놓았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 10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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