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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섬총사' 강지환X김희선, 77년생 뱀띠+코 점으로 절친 예약

기사입력 2017.10.10 06:52 / 기사수정 2017.10.10 00:24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섬총사' 강지환과 김희선이 친구가 됐다.

9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서는 강지환이 새 달타냥으로 합류했다.
 
이날 "섬총사를 1회부터 봤다. 이렇게 출연할 줄 몰랐다"라고 밝힌 강지환은 수상한 검은색 차량을 타고 나타나 수상한 짐가방들을 내려 놓기 시작했다. 역대급으로 많은 짐의 양에 제작진을 화들짝 놀라는 반응이었지만 강지환은 "방송을 보다보니 꼭 필요한 것들만 고심해서 챙겨온 거다"라고 설명했다.

강지환은 매니저들의 도움을 받아 짐을 웨건에 실었지만 그 이후부터는 아무도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제작진이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자 강지환은 "아 분위기를 알겠다. 내가 다 해야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흡사 이민을 가는 듯한 그는 엄청난 양의 가방을 끌고 가며 무척이나 힘들어 했다.

우여곡절 끝에 배에 오른 그는 멀미와의 사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배에서 내린 강지환은 "평소에 멀미가 있긴 한데..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라며 힘들어 했고, 이내 정신을 차렸는지 홍도의 구석 구석을 누비며 사진을 찍어댔다. 강지환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프사 건졌다"라며 좋아했다.

홍도의 지도를 살펴보던 강지환은 자신이 묶는 것으로 알고 있는 마을의 이름이 보이지 않자 그제서야 도착지가 홍도1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경악했다. 강지환은 "진짜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왔다. 그런데 배를 타고 가는 거냐. 혹시 케이블카는 없느냐"라고 물었고, 단호한 제작진의 말에 현실을 부정하며 허탈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엄청나게 큰 가방을 매고서 깃대봉 제 1전망대에 오른 강지환은 "여행은 간편하게 다녀야 한다"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홍도를 내려다보며 "홍도야 우지마라를 노래로만 들었는데..."라고 말을 꺼냈고, 제작진이 "그 홍도는 이 홍도가 아니다"라고 말하자 당황스러워했다. 강지환은 노래 속 홍도가 섬의 홍도가 아니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듯 "나만 몰랐던거냐"라고 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강호동을 만난 강지환은 강호동이 "우리 같은 강씨다"라며 호들갑을 떨자 "조씨다"라고 말해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그는 김희선과 동갑이라는 것과 코에 점이 있다는 공통점에 무척이나 반가워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코에 나있는 점을 만져보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특히 경기도 광주에서 전원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힌 강지환의 말에 강호동은 "희선씨가 목공 잘하니까 홍도에 마을 회관 하나 지어라"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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