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연투에도 불구하고 마무리로서 제 역할을 다 해낸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이 승리 후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1차전 연장 패배를 딛고 시리즈 균형을 맞춘 롯데는 이제 마산으로 향한다.
이날 선발 레일리는 배트에 맞으면서 갑작스럽게 교체되기 전까지 5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올렸다. 레일리에 이어 박진형(1이닝)과 조정훈(1⅔이닝), 손승락(1이닝)이 뒷문을 완벽하게 책임졌다. 레일리가 MVP로 선정됐으나, 병원으로 후송되어 조정훈과 손승락이 인터뷰에 임했다. 다음은 손승락과의 일문일답.
-경기 평가하자면.
▲앞 선수들이 잘 던져줘서 나도 잘해야겠다 생각했다. 공격적으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어제 오늘 많이 던졌는데, 피로도는 어떤가.
▲한 게임 지면 끝나는 경기라 생각한다. 시즌 끝나면 쉬면 된다. 내가 피곤하다고 해서 던지지 않을 것이 아니므로 최선을 다하겠다.
-불펜에서 고참이다.
▲긴장하는 것은 투수나 야수나 똑같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너희도 긴장하겠지만, 타자들도 긴장한다. 공격적으로 하면 된다고 말해준다. 그런 말들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엄지를 치켜세우는 세리머니를 하는데.
▲가을야구는 구단, 팬들과 같이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도 최고의 경기였다는 뜻으로 팬들에게 보내는 것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