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부러진 배트에 맞아 부상을 당하며 등판을 마감했다.
레일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이날 레일리는 6회 선두타자 나성범의 타구에 맞아 마운드를 내려가기 전까지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1회 2루수 앤디 번즈의 실책으로 박민우를 출루시켰으나 모창민에게 우익수 뜨공, 나성범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스크럭스를 삼진 처리해 마무리했다. 2회에는 권희동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손시헌, 김성욱을 범타 처리했다.
1점의 리드를 안고 시작한 3회, 레일리는 김태군을 우익수 뜬공, 박민우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러나 모창민에게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허용한 후 나성범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주자를 내보냈다. 레일리는 스크럭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 박석민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권희동의 타구는 1루수 이대호가 처리했다. 손시헌이 안타를 때려냈으나 김성욱의 안타성 타구를 번즈가 몸을 던져 걷어내 실점은 없었다.
5회 선두타자 김태군을 몸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으나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모창민의 타구는 중견수 전준우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냈고, 1루에 곧바로 송구해 귀루하던 김태군까지 잡아냈다.
레일리는 6회 나성범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범타 처리했으나, 부러진 배트에 맞아 박진형과 교체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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