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의 조건에 맞는 내 집 찾기 삼만리가 시작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윤지호는 작업실에서만 칩거하느라 연애는 꿈도 못 꾸는 멜로드라마 보조작가에 ‘홈리스’ 타이틀이 하나 더 붙어 업그레이드된 짠내를 예고하고 있다. 그녀가 어째서 하루아침에 집 잃고 거리로 내몰리게 됐는지 그 이유에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난데없이 홈리스가 된 것도 서러운데 가진 돈으로 구할 수 있는 집들의 상태마저 지호를 더욱 우울하게 만든다. 부동산에서 그녀의 예산에 딱 맞게 추천한 반지하 월세방은 그녀의 집 찾기 수난사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그저 서울 하늘 아래 한 몸 편안히 누울 곳을 찾는 것뿐인데 이마저도 쉽지 않은 지호의 현실은 많은 청춘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꿈을 키우느라 텅텅 빈 지호의 통장잔고와 그가 가진 돈으로는 꿈도 못 꿀 천정부지의 집값은 씁쓸함을 자아낸다.
볼수록 눈물 나는 지호의 내 집 찾기 여정은 어떻게 마무리될 수 있을지, 또 그녀가 어떤 험난한 과정을 거쳐 세희와 하우스메이트 계약을 맺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9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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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