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모델 이의수가 지난 6일 사망했다.
8일 이의수의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일 에스팀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故 이의수 군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다시 한 번 안타까운 마음과 애도의 뜻을 전하며,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故 이의수 군은 소속 모델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보이며 언제나 열심히 하는 적극적이고 미래가 유망한 모델이었습니다. 최근 DJ로 또 다른 도전을 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던 그가 개인적인 이유로 안타까운 선택을 하여 운명을 달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용히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다는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장례식은 가족들과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며 정확한 사망 원인 등 자세한 사안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용히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다는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장례식은 가족들과 조용하게 치른다. 소속사는 "정확한 사망 원인 등 자세한 사안은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이어 슬픔에 잠긴 가족을 위해 지나친 추측성 글이나 악의적인 표현에 모쪼록 자제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모델 이의수는 1995년생으로 2013년 신재희 F/W쇼에 올라 모델로 데뷔했다. 다양한 패션쇼와 화보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해에는 DJ 겸업을 선언하며 다양한 재능을 뽐냈다. 온스타일 '데블스 런웨이', '매력티비'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3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 쓸친소 특집에 도우미로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수트를 차려입고 출연자를 안내하는 이의수의 모습이 담겼으며 SNS에 유재석과 이의수의 셀카가 올라오기도 했다.
과거 인터뷰에서 이의수는 "데뷔하고 나서 1년 동안 일이 아예 없었다. 회사에서도 존재감이 없어서 매일 회사에 출근하고 나만의 존재감을 키웠다. 무명인데, 유명한 모델들을 바라보며 언젠간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패션과 연예계는 빨리 변화한다. 특히 모델은 겉모습을 보는 직업이라 한계가 있다. 열심히 한다고 해서 되는 게 모델은 아니다"라며 "운, 노력, 타이밍 등이 필요한 직업이다. 하지만 젊을 때 아무나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이라 생각하고 노력 중이다"라며 모델 활동에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유튜브에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영상에서 밝은 모습을 보인 바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이의수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