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밥차남' 김미숙이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받게 됐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11회에서는 이루리(최수영 분)를 격려하는 정태양(온주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연주(서효림)와 양춘옥(김수미)은 유전자 검사실로 들어가는 이신모(김갑수)를 보고 바람을 피웠다고 오해했다. 이신모는 자신이 누명을 써서 다행이라고 생각, 이소원(박진우)에게 "절대 네 아이일 리 없다"라고 확신했다. 이신모는 만일을 대비해 홍영혜(김미숙)에게 아이를 키워볼 생각 없냐고 물었다.
홍영혜는 절대 그럴 수 없다고 말했고, 이신모는 "아이 키우는 것 말고 할 줄 아는 게 뭐가 있냐"라며 홍영혜를 무시했다. 홍영혜는 "그렇게 쉬우면 당신이 해라"라고 응수했다. 홍영혜는 "잠시라도 당신이 달라졌다고 생각한 내가 바보지. 목욕물 받아놨으니까 씻어라. 그 더러운 입도 같이 씻어라"라고 밝혔다.
이신모는 한결이를 돌보기 위해 상갓집에 간다고 하고 외박했지만, 홍영혜는 거짓말임을 알게 됐다. 이어 이소원의 오피스텔에 간 홍영혜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대신 받게 됐다.
그런 가운데 홍영혜는 회사에서 이루리가 주애리(한가림)에게 구박을 당하고 있는 걸 목격, 눈물을 흘렸다. 이루리는 홍영혜에게 "나 조금만 지켜봐줘. 처음으로 내가 선택한 일, 내 스스로 끝까지 책임지고 싶어"라고 밝혔다. 홍영혜는 정태양에게 "잘못한 게 있으면 야단치고, 부족한 게 있으면 많이 가르쳐달라"라고 부탁했다.
주애리는 이루리를 해고하려고 했다. 이를 안 캐빈 밀러(이재룡)는 정태양이 발리에서 자신을 구해준 친구라고 밝혔다. 주애리가 "회사 중책이라도 맡기실 거냐"라고 묻자 캐빈 밀러는 "그럴 수도 있지.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너도 각별히 신경 써줘라"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주애리는 "더욱 이루리를 남겨둬선 안 되지"라고 다짐, 직원들에게 정태양, 이루리가 낙하산이라고 험담했다.
정태양은 힘들어하는 이루리에게 "너한테 필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너 자신을 믿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태양은 "나를 그냥 나 자신으로 봐주는 사람을 만났다. 너랑 같이 있으면 더 센 척 안 해도 된다. 너 때문에 들어온 거야. 한국에"라며 이루리가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해주었다.
한편 캐빈 밀러는 정화영(이일화)에게 만나자고 연락했고, 정화영은 기겁했다. 정화영은 캐빈 밀러 앞에 나타났고, "하루도 그 날 일을 잊은 적 없었어. 사는 내내 힘들었어"라고 밝혔다.
캐빈 밀러는 "그런 사람치곤 행복해 보이던데. 살아있어줘서 고맙다"라고 말했고, 정화영은 "나도 고마워. 죽지 않고 살아와줘서"라고 응수했다. 30년 전 두 사람은 시애틀 댄스 스튜디오에서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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