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 와이번스를 꺾고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서의 기대를 전했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롯데 조원우 감독과 손승락, 이대호, NC 김경문 감독과 박민우, 나성범이 참석했다.
이날 김경문 감독은 "가까운 롯데를 포스트시즌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게 생각한다. 창원이나 부산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멋있게 가을잔치를 하겠다"고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단판에 끝낸 NC는 여러가지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해커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로 고려하기도 했는데, 맨쉽을 내세우고 다행히 1차전에서 승리했다"며 "해커가 충분히 휴식을 취해 롯데와 만나는 장면이 긍정적이다. 투수는 물론 야수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해커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길 기대하면서 내일 시합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불펜 투수 운용에 대해서는 "단기전은 경기가 많지 않기 때문에, 현장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선발투수가 5이닝을 기본으로 던져준다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이번이 포스트시즌 10번째더라. 처음에는 멋모르고 배짱있게 했었는데, 하면 갈수록 배짱이 줄어드는 것 같다. 올해는 처음처럼 배짱있게 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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