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보그맘' 양동근이 로봇 박한별에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에서는 자신의 아내 이미소(박한별 분)와 똑같이 만든 로봇 보그맘(박한별)에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최고봉(양동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최고봉은 이미소와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렸다. 최연소 대학 교수로 임용됐던 때, 제자 이미소가 자신을 5수 입학생으로 오해했던 일과 이후 피해다니는 이미소에 계속해서 F학점을 준 뒤 A학점으로 정정해 마주칠 수 밖에 없는 일을 만든 최고봉의 에피소드가 담긴 것.
외모를 똑같이 만들어 이미소를 떠올릴 수 밖에 없게 하는 보그맘은 급기야 아들 최율(조연호)의 요청에, 최고봉에게 기습 뽀뽀까지 시전해 당황스러움을 안겼다.
그러나 비밀 요원(정성호)과 만난 양동근은 "이상 징후가 생길 시, 폐기 처분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알고 있다"고 무겁게 답하며 보그맘에 감정을 휘둘리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양동근을 본 비밀 요원은 "최 박사가 자신이 뱉은 말을 지키는 지 지켜보겠다"고 말해 앞으로의 불길한 상황을 예고하기도 했다.
자신이 만든 로봇이 사별한 아내와 닮아 어쩔 수 없이 사사로운 감정이 섞이게 된 최고봉이 보그맘을 어떻게 대하고, 또 어떤 로맨스를 만들어갈 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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