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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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반전 노리는 김경문 감독 "단기전 승리로 자신감 회복할 것"

기사입력 2017.10.05 12:35 / 기사수정 2017.10.05 12:3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시즌 후반 떨어진 자신감을 승리로 되찾겠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5위 SK 와이번스다. 선발 제프 맨쉽을 내세운 NC는 단판승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4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는 성공했으나, NC에게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낯설다. 지난 3년간 모두 3위 이상의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시리즈까지 치렀다. 막판 경쟁팀이던 롯데, 두산의 무서운 상승세에 자리를 내줬고, 불펜마저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런 만큼 NC는 와일드카드를 1차전에서 끝내야 한다. 1승을 안고 시작하는 장점이 있지만, 시리즈가 2차전까지 향한다면 4위로서 얻어낸 메리트가 희미해진다.

김경문 감독은 우선 불펜진의 저력을 기대했다. 임창민을 최대한 마무리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고, 에릭 해커를 제외하고는 모든 투수들을 총동원해 반드시 1차전을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해커의 등판은 생각지 않는다는 말과 함께 "불펜을 믿겠다"고 전했다. 타선 역시 제 역할을 해내야 한다. 나성범, 박민우, 재비어 스크럭스 등 중심타선과 더불어 포수 김태군의 활약도 필수적이다. 공식적으로 은퇴식을 치렀지만 베테랑 이호준 역시 이번 가을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시즌 후반의 침체와 더불어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온 만큼 분위기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 한화와의 경기를 "기록적인 연장전"이라며 웃었다. 와일드카드를 단판에 결정짓는다면 좋은 기세로 3위 롯데와 맞붙을 수 있다. 김 감독은 "막판 성적이 좋지 않아 자신감을 잃기도 했다. 단기전에서 이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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