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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정마담' 라미란X신린아, 이런 잔잔한 감동 '그뤠잇'

기사입력 2017.10.04 23:59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라미란과 신린아가 최고의 연기 합을 보여줬다.

4일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스페셜 '정마담의 마지막 일주일'에서는 정마담(라미란 분)과 박은미(신린아)가 우여곡절 끝에 행복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마담은 과거 땡바리(박정학)의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난 일로 절도죄 수배자가 되어 반지하 단칸방에서 숨죽여 생활했다.

공소시효를 불과 일주일 앞둔 정마담 앞에 새 아빠(윤경호)에게 학대당하며 사는 박은미가 등장했다. 박은미는 집에서 나와 정마담을 따라다녔다.

정마담은 자신의 코가 석자인지라 박은미를 떼어낼 생각만 했다. 그랬던 정마담이 점차 박은미에게서 20년 전 죽은 여동생을 느끼며 박은미를 지키고자 했다.

다행히 정마담과 박은미가 어려운 고비를 넘고 그토록 꿈꿔온 행복한 일상을 마주하면서 극이 마무리됐다.

각자 상처를 안고 살아 온 여자와 아이가 서로 보듬어주며 맞이한 결말은 안방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정마담과 박은미를 맡은 라미란과 신린아의 담백한 연기 조합이 큰 몫을 했다.

해피엔딩으로 가는 과정마다 감동 포인트들이 여러 군데 있었다. 정마담이 박은미를 버리고 가려다가 다시 달려가는 장면이나 박은미가 정마담을 믿고 기다리는 장면, 정마담이 경찰에 붙잡힌 와중에도 박은미가 걱정할까 입모양으로 "비밀요원"이라 말하며 웃음 짓는 장면은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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