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병원선' 하지원이 강민혁을 위해 왕지원의 거짓말을 모른 척했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21회·22회에서는 송은재(하지원 분)가 최영은(왕지원)의 거짓말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곽현(강민혁)은 최영은의 치료를 돕겠다고 말했고, 최영은은 "다른 사람 안 보고 나만 보겠다는 거야? 내 옆에 있어주겠다는 거야?"라며 물었다. 곽현은 "하지만 남자로는 안 돼. 그건 이제 불가능해. 의사로서"라며 송은재를 포기했다.
그러나 최영은의 시한부 선고 사실은 거짓이었다. 송은재는 우연히 친구와 통화하는 최영은의 대화를 듣게 됐고, 그 과정에서 백혈병 투병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최영은은 "물론 영원히 속일 수는 없겠지. 그 전에 오빠 마음 확실하게 잡으면 돼. 내가 백혈병 아니라는 거 알게 되기 전에 절대로 달아날 수 없게 하면 된다고"라며 다짐했다.
이후 송은재는 최영은의 거짓말을 곽현에게 알리지 않았다. 송은재는 도리어 곽현이 수치심을 느낄까봐 걱정했고, 김재걸(이서원)에게 비밀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재걸은 "송쌤이 그래요? 수치심이 제일 참기 힘들어요? 그래서 곽현도 배려하고 싶은 거고. 그래요. 송쌤이 시키는 대로 할게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라며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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