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마이클 초이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넥센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9-10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 이승엽의 은퇴 경기로, 넥센은 삼성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결국 패하며 시즌 전적 69승72패2무로 최종 7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총 10안타가 터진 가운데, 초이스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이날 우익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초이스는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3홈런 5타점 3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0-2로 끌려가던 2회초 선두로 나와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긴 초이스는 4회에도 백정현의 공을 공략해 담장을 넘기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초이스는 3-6으로 뒤진 5회초 동점 스리런을 폭발시키며 6-6의 균형을 맞추며 3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초이스는 지난 7월 말 대니 돈의 대체 선수로 넥센의 유니폼을 입었다. 초이스는 점차 리그에 적응을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빠르게 두 자릿 수 홈런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활약, 이날 3타석을 연속해 아치를 그리며 괴력을 선보였다. 이제 막 달아오른 초이스에게, 시즌은 너무 빨리 끝이 났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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