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시골경찰'에 출연한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은 연예인이 잠깐 경찰 체험을 하는 데 그친 게 아니라, 진짜 초보 경찰이 돼서 배우고 익히며 성장했다. 시즌2에서도 이들을 계속 보고 싶은 이유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마지막회에서는 마지막 출근까지 열과 성을 다해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는 경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현준과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은 진안경찰서 관할 내 용담치안센터의 순경으로 생활하면서 마을 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마을에 혼자사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줬다. 단순히 연예인이 경찰 체험을 하는 것을 넘어, 진짜 초보 경찰이 된 것처럼 윗사람에게 혼나기도 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배워나갔다.
특히 경찰도 생각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고 세심히 챙기는 면모들이 보일 때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경찰이 아니라 서비스를 받는 입장에 있었던 네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진짜 경찰도 마지막에 이런 부분을 얘기하며 "우리 경찰관도 감히 할 수 없었던 부분까지 세세하게 잘 챙겨줬다"고 언급했다.
무엇보다도 시골 경찰이 된 네 사람의 따뜻한 성품이 시청자들에게 치유의 경험을 선사했다. 배우인 네 사람이 예능에 임하는 자세는 그야말로 진정성 가득이었다. 웃기려고 억지 부리지 않고 상황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뿜어내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편안한 웃음을 줬다.
'시골경찰'이 시즌2를 예고한 가운데, 신현준과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이 그대로 시즌2에 출연할지 아니면 멤버가 바뀔지가 시청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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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