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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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카이, 환자 임종에 뜨거운 눈물…김진경과 묘한 인연은 계속 (종합)

기사입력 2017.10.01 11:04 / 기사수정 2017.10.01 11: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안단테' 카이가 자신이 도와준 환자의 임종에 눈시울을 붉혔다.

1일 방송된 KBS 1TV 일요드라마 '안단테'에서는 이시경(카이 분)이 학교에서의 임종 체험 등을 통해 점점 생활에 익숙해져갔다.

이시경은 등굣길에 버스 안에서 김봄(김진경)을 만났다. 지친 표정으로 "서울이나 여기나 대한민국 여자애들 뒷모습은 다 거기서 다 거기다"라고 읊조렸던 이시경은 "대한민국 여자애들 중에 남다른 애가 있긴 있다"며 김봄을 따라 버스에서 내렸다.

이시경은 학교에 가지 않고 PC방 행을 택했다. 읍내에서 이시경을 마주친 오정원(전미선)은 "너 PC방가는 거 맞지"라며 이시경을 타박했고, 이시경은 "서울에서 메일 온 게 있어가지고…"라며 급히 변명했다.

오정원은 가방을 챙겨 나온 이시경에게 "전학 온 첫날에 왜 PC방에 있냐. 게임하러 온 것 아니냐, 여기서도 정신 못 차리고 계속 이럴 것이냐"고 구박했다.

읍내에 함께 있던 교감의 차를 타고 학교까지 이동한 이시경은 "너랑 김봄만 임종 체험을 안해서 해야 한다. 억지로 할 필요는 없지만 묘비명 과제도 있다"는 선생님의 말에 "관 트라우마가 있다"고 툴툴거렸다.


이시경은 집에 돌아와 할머니와 가족들에게 "묘비명은 뭐라고 쓸거냐"고 물으며 과제를 준비해 나갔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이뤄진 결혼식도 도왔다. 아버지의 옛 양복을 차려입고 신부의 휠체어를 직접 끌어준 이시경은 "지금 막 결혼했는데, 오래 살아야 하는데…"라고 박가람(백철민)에게 말하며 뭉클해했다.

관 체험에 나선 도중 자신이 도왔던 환자의 임종 소식을 듣게 된 이시경은 박가람을 향해 "난 그냥 PC방에서 게임하면서 적당히 살고 싶다. 왜 내가 관 체험을 하면서 내가 도와준 환자의 임종 소식까지 들어야 하냐"고 눈물 흘렸다.

이시경은 "환한 미소, 따뜻한 웃음을 가진 누군가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여전히 아침은 오고, 살아있는 나는 된장찌개 냄새에 눈을 뜬다"며 새로운 하루를 맞았다.

다음날 학교에 가는 버스 안에서도 이시경은 김봄의 모습을 묘하게 신경쓰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 시경이 수상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난생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우치게 되는 청춘감성 회생 드라마.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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