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아르곤' 김주혁이 미드타운 건설 과정의 비리를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르곤' 8회(최종회)에서는 김백진(김주혁 분)이 양호중을 추궁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백진은 양호중이 미드타운 건설을 위해 일부러 뇌물을 받았다고 확신했다. 김백진은 "당신들이 일부러 뇌물을 받았다는 사실. 큰 회장과 손잡고 병원을 무산시키려고 말이죠. 기분이 어땠어요. 사람 살리는 병원을 자기 손으로 무너뜨리고 사람 죽이는 건물을 세우는 데 동참한 소감이. 큰회장이 뭘 약속해주던가요. 돈? 지금 그 자리? 그런 걸로 자기 신념도 인생도 죄다 맞바꿔버린 겁니까"라며 추궁했다.
양호중은 "세상이 날 버린 게 먼저야. 모두가 날 외면했을 때 나한테 동아줄 내려준 게 큰회장이었고. 예나 지금이나 눈이 어두운 건 여전하시네. 미드타운 대표 서장혁. 진짜 몰랐단 말이야. 당신 진짜 내가 보낸 자료들 하나도 보지 않았군"이라며 발끈했다.
양호중은 "3년 전 나는 당신에게 모든 자료를 보냈어. 이 자료를 보고 다시 보도해달라고. 당신 무시해버렸지. 미드타운의 비극이 바로 당신 세치혀에서 시작됐다는 거"라며 독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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