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양세종의 부탁을 거절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7회에서는 온정선(양세종 분)이 이현수(서현진)에게 기다려달라고 부탁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정선은 "기다려줄래. 알랭 파사르 메일 받고 제일 먼저 현수 씨 얼굴이 떠올랐어.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부탁했다.
이현수는 "요즘 내가 꽂혀 있는 노래 있는데 들어볼래. 에이미 와인 하우스 알아? 난 천재라고 생각해. 이 여자"라며 말을 돌렸다. 이현수는 음악을 틀었고,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음악을 들었다.
이후 이현수는 "드라마 작법 수업 들을 때 선생님이 그랬어. 남녀간의 사랑은 헤어지자 그럴 때부터 드라마 시작이라고. 이 가사 있잖아. 무슨 뜻인지 알아? 우린 말로만 이별을 했을 뿐이야. 어떻게 말로만 이별 할 수 있어. 끝이라고 하면 끝이었어. 지금까지 내 연애"라며 설명했다.
이현수는 "난 사랑이 시시해. 우리 엄마, 아빠 결혼한 지 30년이 넘었는데 지금까지 사랑해. 두 사람 보면 별 거 없어. 별 거 없는 사랑에 청춘의 중요한 시기를 써버리면 안되잖아"라며 털어놨고, 온정선은 "시시한 거구나. 현수 씨한테 사랑은"이라며 서운해했다.
이현수는 "오늘 울었어. 정선 씨 말대로. 또 내 꿈이 현실에 부딪혔어. 오늘은 강도가 훨씬 세. 미안해"라며 사과했고, 온정선은 "아니야. 기다려달란 말에 대한 대답 충분히 알아듣게 했어"라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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