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10승' 다저스, 43년 만에 시즌 100승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A 다저스가 시즌 100승 고지에 올랐다. 무려 43년 만의 기록이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지난 1974년(102승60패) 이후 43년 만에 100승(57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 다르빗슈 유는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12패)째를 올렸다. 이어 마에다 겐타(1이닝 2실점)와 페드로 바에즈(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로간 포사이드가 홈런 포함 4타점으로 활약했고, 오스틴 반스도 3점 홈런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부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포사이드의 싹쓸이 2루타로 3-0으로 앞서나갔다. 2회에는 롭 세게딘의 희생 플라이 타점, 3회에는 포사이드의 솔로포로 점수를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5회초 코리 스펜젠버그의 사구와 헌터 렌프로의 중전 2루타를 묶어 한 점을 만회했으나 다저스가 5회말 곧바로 오스틴 반스의 스리런포로 다시 점수를 8-1로 벌렸다.

다르빗슈가 내려가고 마에다가 오른 8회 두 점을 내줬지만 공격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2루타, 세게딘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추가했고, 9회 바에즈가 올라와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를 묶고 이날 100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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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