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유세윤이 오오기 삼형제와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68회에서는 추석맞이 형제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비정상회담'은 형제특집으로, 외동인 전현무, 유세윤이 각각 오헬리엉 형, 오오기 삼형제를 만났다. 전현무와 오헬리엉 가족은 도쿄에서 만났다. 오헬리엉의 형 자비에는 오헬리엉이 방송에 나온 것에 대해 "우리가 왕래를 자주 하던 편이 아니었다. 제겐 여전히 어린 동생인데 TV쇼에 나온 걸 보니 비현실적이었다"라고 밝혔다.
5년 만에 만났다는 오헬리엉과 형은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형은 "내 결혼식에 너 왔을 때 진짜 놀랐다.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네가 아시아 다녀온 후에 사람을 대하는 게 훨씬 편해졌다. 훨씬 덜 공격적인 환경에 있다 보니 네가 더 편안 해 보인다"라고 말하며 달라진 동생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시각 전현무는 오헬리엉의 조카와 대관람차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전현무는 "'뇌섹남'보다 힘드네"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래도 둘 다 끝까지 소통의 끈을 포기하지 않았다. 나중에 조카는 여행 소감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도 되냐"라고 물으며 "그저 그렇다"라고 말했다. 반어법이었다. 조카는 "정말 좋았다. 특히 아저씨랑 대관람차 탔을 때 좋았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미소를 보였다.
유세윤은 일본 구라시키 시에서 오오기 삼형제를 만났다. 유세윤은 "난 외동아들이라 형제들이랑 같이 놀아보고 싶었다"라며 살갑게 인사했다. 유세윤은 "큰 형이 우엉처럼 생겼다"는 오오기의 말을 듣고 오오기의 큰 형에게 "당신은 우엉인간입니까?"라고 물어 어색한 분위기를 풀었다.
유세윤은 오오기 형들에게 오오기의 한국 생활을 전했다. SNS 팔로워가 많다는 말에 형들은 "일본인은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오기의 형들은 오오기가 한국에 계속 남는 게 좋을 거라고 했다. 큰 형은 "일본에선 아무도 모르는데 한국에 있는 게 좋죠"라며 말했고, 작은 형도 이에 동의했다. 또한 오오기가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를 추는 영상을 본 형들은 충격을 받기도.
이어 오오기, 유세윤은 작은 형의 생일을 함께 축하했다. 유세윤은 성시경과 UV의 CD를 선물로 건넸다. 이후 네 사람은 함께 불꽃놀이를 보고, 오오기가 예약한 숙소에서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아침 먼저 떠나야 하는 큰 형은 "형제특집 2탄을 한다면 한국어 공부할게"라며 방송 욕심을 냈다. 큰 형은 "세윤 형이 너무 친절했다. 말이 전혀 통하지 않았는데도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라며 유세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오오기는 "유세윤을 형제로 받아들이겠냐"라고 물었지만, 큰 형은 "좋은 사람이지만 형제로는 힘들 것 같다. 어제 처음 만났지 않냐. 친구처럼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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