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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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골수 좌파·종북 세력·수용 불가, 국정원서 나를 지칭한 말"

기사입력 2017.09.25 11:53 / 기사수정 2017.09.25 11:5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에서 자신에 대해 조사한 서류 내용을 밝혔다.

25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에서 MB 블랙리스트 관련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미화는 "이번에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국정원에서 작성한 나에 대한 서류가 굉장히 많았단 점을 알게 됐다"며 "커다란 국가 권력을 이용해 개인을 사찰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굉장히 기분이 나빴다"고 이야기했다.

김미화는 "많은 사안에 관해 원장 지시라던지 민정수석 요청이라던지 청와대 일일보고라고 되어있었다. 특히 원장지시가 상당히 많았다. 특정 인물에 관해 계속해서 관찰하고 보고해라 이런 내용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당 문서에서 처음에는 연예인 건전화 사업을 조성해 좌편향 진행자 교체를 권고하자고 써있었다. 이건 정말 순화된 용어 선택이다. 끝으로 가면 갈수록 골수 좌파 연예인. 종북 세력 연예인 김미화. 소셜테이너 여러가지로 나를 지칭했다. 가장 충격적인 건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수용불가 김미화라고 써있더라. 충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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