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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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아송페, 3만명 관객과 하나된 세계적 페스티벌

기사입력 2017.09.25 09:56 / 기사수정 2017.09.25 09:5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2017 아시아 송 페스티벌’(이하 ‘아송페’)가 또 한 번 기록적인 열기를 입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4일 오후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 ‘2017 아송페’의 메인이벤트가 3만여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엑소, 태연, 마마무, 더 이스트라이트 등 한국을 대표하는 K- POP 스타들부터 자라 라슨, 모리셋 아몬, 나카시마 미카, 동니 등 세계적인 유명 아티스트가 함께 무대에 올라 성대한 축제에 걸맞은 위상을 재입증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마마무가 파워풀한 보컬로 시작을 알렸으며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음오아예’로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무대에 오른 인도네시아 가수 쉐이(Shae)는 ‘Party in the sky’, ‘Cusdeh’로 저력을 과시하며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주자인 베트남의 최정상급 가수 동니(Dong Nhi)는 본인의 히트곡인 ‘Xin Anh Dung’과 ‘Bad boy’를 매력적인 보컬로 소화하며 관객을 매료시켰다.

이 공연의 스페셜 아티스트로 타임지가 꼽은 가장 영향력있는 10대로 선정된 바 있는 차세대 팝퀸 자라 라슨(Zara Larsson)은 ‘Lush life’, ‘Never forget you’, ‘I would like’를 연달아 선보이며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자라 라슨에 이어 무대에 등장한 인도네시아의‘모카(Mocca)는 ‘I Remember’, ‘Happy!’로 현장을 달궜으며 최근 떠오르고 있는 신예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는 처음 ‘아송페’로 큰 무대에 올라 그 의미를 더했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I got you’, ‘You’re my love’을 선사하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필리핀 최고의 스타 모리셋 아몬(Morissette Amon)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Secret love song’, ‘Best of my love Emotion’을 열창해 월드클래스 아티스트로서의 수준을 과시했다.

또 환상적인 아카펠라로 시선을 끈 싱가폴 가수 마이카펠라(Micappella)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해 관객의 마음을 녹였다.

공연의 분위기를 정점에 치닫게 한 다이나믹 듀오는 ‘쌔끈해’, ‘N분의 1’, ‘출첵’, ‘Up town punk’, ‘불꽃놀이’, ‘불타는 금요일’ 등 히트곡 메들리로 관객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다이나믹 듀오의 무대로 한층 뜨거워진 객석의 열기를 이어받은 소녀시대 태연은 등장만으로 관객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했다. 태연은 ‘Fine’, ‘Make me love you’로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한국에서 ‘눈의 꽃’으로 유명한 일본의 나카시마 미카는 남다른 무대 퍼포먼스와 분위기의 ‘눈의 꽃’,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 ‘A or B’로 관객을 압도했다. 3만여 관객이 내지르는 함성 속에 등장해 ‘아송페’의 대미를 장식한 엑소(EXO)는 ‘Ko Ko Bop’, ‘Tender Love’, ‘Power’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호령하는 K-팝 선두주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아송페’라는 위상에 맞게 다양한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음악으로 소통했다. 특히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무대는 비록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지만 음악의 힘으로 관객과 하나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송페를 찾은 관객들은 다소 낯설 수 있는 해외 아티스트들에게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등의 성숙한 공연 매너를 보였다.

won@xportsnews.com / 사진=아시아송페스티벌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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