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 배구 대표팀이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아시아예선을 4전 전승, 조 1위로 마쳤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태국 나콘빠톰 경기장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 B조 풀리그 4차전에서 태국과 맞붙어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1)로 완승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북한, 이란, 베트남, 태국을 완파하며 맹위를 떨쳤다. 베트남전 승리 후 세계여자배구선수권 본선 진출을 확정했으나, 최근 태국전 3연패를 끊기 위해 마지막 경기 역시 최선을 다했다. 결국 대표팀의 투지가 승리했다.
1세트 초반부터 5점 차로 점수를 벌리며 앞서 나간 대표팀이지만, 한 때 태국의 추격에 9-9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고, 경기는 21-21까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때 이재영의 득점과 김희진의 철벽 블로킹이 빛나며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고, 이재영이 마무리까지 도맡으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와 3세트는 온전히 대표팀의 분위기였다. 리베로 김연견의 안정적인 수비가 빛났고, 김희진의 블로킹이 또 한번 태국을 좌절케 했다. 세트 포인트에 이번에도 먼저 도달한 대표팀은 무난히 2세트를 따냈고, 3세트에는 20점에 선착하며 리드를 놓지 않았다. 결국 김희진의 공격이 대미를 장식하며 대표팀이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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