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청춘시대2' 전남친의 폭행에 이어 이번엔 친구다. 한승연이 또 지우기 힘든 상처를 받았다.
2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9회에서는 문자 협박범의 정체를 알게 된 정예은(한승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지원(박은빈)은 테러가 정예은이 행복해 보여서 다시 시작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를 들은 정예은은 "다행이다. 그럼 당분간 아무 짓도 안 하겠네. 내가 이렇게 우울한 거 보면"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한유경(하은설)은 송경아(최배영)의 취업 소식에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정예은은 한유경이 자리를 비운 사이 송경아에게 한유경의 마음이 넓다고 칭찬했지만, 송경아의 표정은 계속 어두웠다.
그때 정예은에게 또 욕설 문자가 왔다. 정예은은 벌벌 떨며 한유경에게 보여주었고, 한유경은 정예은을 안으며 위로해주었다. 이를 지켜보던 송경아는 못 참겠다는 듯 정예은에게 "따지고 보면 네 잘못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유경이 죄다 원서에서 탈락한 것도, 원형탈모가 있을 정도로 힘들었단 것도 모르고, 자기감정만 우선인 정예은을 탓했다.
이에 한유경이 정예은을 두둔하자 송경아는 "너도 그만해. 친구라며"라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러자 한유경은 경멸의 눈빛으로 돌변, 어떻게 알았는지 물었다. 정예은의 사물함에 붙어 있던 사진은 한유경이 찍어준 사진이었다.
송경아는 사진을 보고 눈치챘지만, 바로 말할 수 없었다. 한유경의 짓일 거라고 믿기 싫었다. 하지만 분홍색 편지를 본 한유경의 반응에 송경아는 확신했다. 다른 친구들은 편지와 문자가 같은 사람일 거라 생각했지만, 한유경만은 편지를 쓴 사람의 정체만 궁금해했기 때문. 모든 사실을 안 정예은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눈을 감았다. 정예은이 하메들과 권호창(이유진) 곁에서 천천히 상처를 잘 치유해나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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