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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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송승헌·정만식, '대장 김창수'만 바라보는 홍보 대장들 (V라이브 종합)

기사입력 2017.09.22 21:59 / 기사수정 2017.09.22 21:5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대장 김창수'의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이 무비토크 라이브를 통해 영화를 소개했다. 영화를 알릴 수 있는 게임에 몸을 내던지며 홍보를 위해 아낌없이 노력했다.

22일 오후 9시 네이버에서 생중계된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무비토크 라이브에는 배우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이 참석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수가 된 청년 김창수를 연기한 조진웅은 "김창수와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는 MC 박경림의 말에 "덩치가 큰 것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저보다 훨씬 크셨고 훨씬 더 외모에서 풍기는 기강이 있으셨다. 쫓아갈 순 없지만, 최대한 근접하게 가려고 노력했다"고 얘기했다.

송승헌은 나라도 버리고 자신을 잇속을 챙기기 위해 일본의 편에 서서 같은 조선인들을 억압하는 감옥소장 강형식으로 데뷔 21년 만에 첫 악역에 도전했다.

이날 송승헌은 "배우로서 새로운 캐릭터를 시도하는 것에 갈증이 있었는데, 좋은 시나리오와 선후배들을 만났다. 강형식이라는 인물이 죄수들을 힘들게 할수록 영화가 풍성해지기 때문에, 평소의 제 모습을 보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후 댓글에는 "간수가 저렇게 생겼으면 감옥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소개됐고, 송승헌은 "오세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인천 감옥소를 주먹 하나로 평정한 죄수이자 김창수에게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일깨워주는 마상구로 분한 정만식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벌방이 실제 위압적인 느낌을 줬다"고 소개했다.

송승헌이 "처음에 영화를 들어가기 전에 의상 체크를 하는데, 저는 신체사이즈를 줄자로 다 재서 제복을 주는데 옆에서는 그냥 누더기 같은 것을 던져주더라"며 웃자, 정만식은 "그냥 XL 사이즈, 105, 110 이런 것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진웅 역시 "저희 사이즈에 맞춰서 의상팀이 저희들을 면밀히 다 신경써주셨는데, (송승헌과) 너무 차이가 나는 것이다"라며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은 하트는 물론 영화를 알릴 수 있는 기억력 테스트 등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팬들의 댓글 요청에 '노래'가 쏟아지자 조진웅은 '낭만에 대하여'를 열창했고, 정만식도 이에 동참했다.

이어 고민하던 송승헌은 김동률의 '아이처럼'을 불렀고, 조진웅과 정만식은 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다시 한 번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조진웅은 "저희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진지한 분위기를 잡으면서도 이내 거침없는 애교 퍼레이드와 함께 "영화를 위해서든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말로 작품을 향한 애정과 함께 기대를 당부했다.

'대장 김창수'는 10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네이버 V앱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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