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의 이서원이 돌직구 경고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병원선'에서 쓰러진 엄마의 병실 앞을 지키던 이서원(김재걸 역)은 병실 밖을 나서는 하지원(송은재)을 뒤따라갔다.
이어 복도 외진 곳에서 혼자 흐느껴 울고 있는 그녀를 발견, 혼잣말로 "참 예쁘게도 우네"라며 어딘가 안쓰러움과 애틋함이 깃든 눈빛으로 바라봤다.
자신의 엄마를 살려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동시에 그런 그녀가 죽은 그녀의 엄마를 떠올리며 슬퍼하는 것에 복합적인 감정을 느낀 것.
며칠 뒤, 병원선으로 돌아온 이서원은 "어머니는 좀 어떠시냐"며 물어오는 강민혁(곽현)에게 대뜸 "너 송은재 얼마나 좋아해?"라고 물었다.
이어 이서원은 "좋아하면 간수 잘 해라. 내가 뺏고 싶어질 수도 있으니까"라며 하지원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며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긴장감을 내보였다.
이제껏 하지원을 향해 냉소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이서원은 이 날 방송에서 그녀를 향한 변화된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눈빛으로 담아내는 데 이어, 강민혁을 향한 돌직구 경고로 또 다른 설렘을 안겼다는 평이다.
'병원선'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블러썸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