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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비뚤어진 화살로는…" 박유천 명대사 인용해 일침날린 S씨 변호인

기사입력 2017.09.21 17:45 / 기사수정 2017.09.21 17:45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비뚤어진 화살로는 과녁을 맞출 수 없다."

일명 '박유천 고소녀'라 불리는 S씨의 법률 대리인 이은의 변호사가 21일 기자회견에서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밝힌 말이다. 

이은의 변호사는 박유천이 지난 2010년 출연했던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명대사를 인용했다. 

당시 이선준 역으로 출연했던 박유천은 극중 "구부러진 화살로는 결코 과녁을 쏠 수 없다"는 말로 동료들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 박유천의 강인한 눈빛 연기도 일품이었다. 팬들 사이에서 위 대사는 큰 감동을 준 대표적인 문장으로 꼽힌다. 

그리고 박유천의 이 명대사는 약 7년 후 자신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변호인으로부터 다시 한번 강조됐다. 박유천이 내뱉은 말이 자신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상대에 의해 활용되는 흥미로운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은의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반복적으로 악플이 달리고 있다.그동안 (악플로) 겪은 고초가 너무 많다. 심지어 피해 여성의 실명, 나이를 밝히는 악플러들이 있다. 박유천이 출연한 '성균관 스캔들'에 대해 '비뚤어진 화살로 과녁을 맞출 수 없다'는 대사가 있다. 이 상황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S씨는 이날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의심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박유천이 S씨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성관계를 가졌다는 진술이 설득력있다고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유천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즉각적으로 맞섰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허위고소인의 무고죄에 대한 무죄판결은 매우 부당하다. 대법원에서 정당한 판결을 기대하겠다. 향후 인터넷 등에서 이루어지는 박유천에 대한 무분별한  허위주장이나 루머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S씨는 "유흥주점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 2016년 박유천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검찰은 박유천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S씨는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S씨는 국민 참여재판을 개최, 1심과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가운데 박유천은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소집 해제 후 결혼식 일정도 미뤘다. 향후 활동 복귀 계획은 불투명한 상태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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