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한국관광대학교(총장 김성이)는 지난 4월 초부터 관광레저복지과 졸업생들이 일본 ‘고향의 집’으로 인턴쉽 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졸업생 8명은 오전에 어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오후 또는 저녁시간에는 동경 시내에 위치한 노인복지시설 ‘마음의 가족 고향의 집 도쿄’에서 근무한다.
참가자들은 ‘고향의 집’에서 하루 4시간씩 근무하며, 월 평균 200만원의 적지 않은 급여를 받고 있다. 이는 어학원과 주거비를 제외하고도 현지 생활비와 주말 일본 여행 등을 여유 있게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일본 개호보험(간병보험) 서비스를 실시하는 ‘고향의 집’은 재일동포 1세와 일본 노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교류와 한국 문화를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이다. 인턴쉽 참가자들은 이용자들에게 일상개호서비스 등 개호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관광대학교 관광레저복지과의 인턴쉽 과정은 학교의 꼼꼼한 사전 준비와 인원 선발 과정을 거쳐 실시되며, 사회복지 선진국인 일본 사회복지현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노인복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관광레저복지과는 타 사회복지과와는 달리 레저와 복지 분야의 교과를 동시에 교육해, 학생들이 개호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적용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인턴쉽과 어학연수를 병행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독립적인 유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다. 이들 8명의 1차 인턴쉽 과정은 1년 과정이지만, 인턴쉽을 연장하거나 혹은 일본에 남아 상급학교 진학, 일본어 자격증 취득, 개호복지사 과정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국관광대학교 관광레저복지과는 내년에 10명으로 확대 선발하여 해외 인턴쉽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의 여유 있는 청년취업과 선진 사회복지시설의 인턴쉽 과정, 일본 유학에 관심이 있다면 참여해볼만 하다.
한편 한국관광대학교는 경강선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의 통학이 더욱더 편리해졌다. 판교역에서 신둔도예촌역(한국관광대)까지 27분, 대학에서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역에서 10분이 소요된다.
한국관광대학교는 9월 29일(금)까지 2018학년도 수시1차 신입생 모집(총 13개 학과, 정원내•외 총 642명)을 실시한다. 전형은 면접학과와 비면접학과로 나누어 진행된다.
입학 담당자는 “한국관광대학교는 전 학과가 관광분야에 취업이 가능하다”며, “수시 1차 모집 면접학과의면접 반영 비율은 50%로, 학과별•전형별 복수지원을 통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